후쿠오카 텐진 스시잔마이 - 일본 전국 체인의 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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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탄스시의 글을 쓸 때도 적었지만, 스시잔마이는 전국 체인에 평가도 나쁘지 않은 가게라서


텐진에서 가성비 좋은 초밥집이라고 하면 좀 고민하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을 한 번에 날려 버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스시잔마이 텐진을 지난 주에 직접 갔다온 것입니다.


효탄스시 후기는 여기를 클릭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죠.


그냥 평범한 초밥집처럼 보여요. 뒤에 수조도 있고,


앞에 네타가 들어있는 유리 진열대나 요리사분...




가게 안의 손님들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기모노를 입으신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해서


비록 체인이긴 하지만 역시 이름값은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런치 메뉴 가격은 효탄스시와 비슷비슷한 편

런치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지만 메뉴 사진이... 휴대폰으로 찍은건가...

여기서 조금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던 듯




1.5인분 스시와, 스시잔마이가 참치로 유명한 체인인 만큼 참치만 사용한 스시(왼쪽 아래 마구로즈쿠시)를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스시를 기다리면서 느긋하게 가게를 둘러보는데 그제서야 가게가 자세히 보이더라구요.



물고기가 잠을 자는건지 뒤집어져서 수조 바닥에...

(보통 죽으면 둥둥 떠다니지 않나요? 진짜 잠이라도 자는건가 ㅡㅡ)



진열대 안에 들어있는 네타, 그리고 다른 손님들에게 나가는 초밥들...


이건 사진이 없으니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지만, 친구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왠지 초밥이 굉장히 비릴 것 같다'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초밥이 굉장히 지쳐보여요...


다르게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네요...



초밥이 무슨 100미터 전력질주라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






이 사진에서 확실히 알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전혀 안 건드렸어요

나올 때 부터 저랬음


찢어지고, 상처나고... 칼이 잘 안드나?

그리고 젤 뒤에 오른쪽에 있는 스시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위에 와사비가 한 조각 묻어있음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다른 분들 스시잔마이 후기를 봐도


꼭 와사비 조각이 여기저기 묻어있더라구요.




혹시 우리 메뉴가 저렴해거 그런가? 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듯 보이고...


그냥저냥 100엔 회전초밥 먹는 기분으로 먹고 나와서

(사실 초밥 생김새는 100엔 초밥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후쿠오카 쿠라스시 / 100엔 초밥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입가심으로 먹은 커피마저 맛없던 카페에서 내린 결론은,



2명이서 짧은 시간내에 수 없이 많은 초밥을 쥐어야 하니


밥은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하고, 빨리 빨리 썰어야 하고


손은 제대로 씻지 못하고 닦지 못하고 다른 재료를 쥐어야 되고


재료도 대량으로 준비해 두어야 하고


... 뭐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있겠죠.




그리고 그런 이유가 겹쳐져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하고 결론을 내렸네요.





이제는 후쿠오카 텐진에서 가성비가 좋은 초밥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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