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카라토 시장과 100엔 스시, 복어 튀김 / 모지코 연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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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시간만 괜찮았다면 조금 여유롭게 카라토 시장을 갈 수도 있었는데, 카라토 시장은 수산 시장인 만큼 영업 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모지코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시모노세키로 가는 연락선을 타기 위해 이동했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 바로 옆이라서 아마 역에 설명이 적혀있겠지...? 했는데 역시 적혀있었다.

 다행다행...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입. 편도 400엔, 왕복 800엔.

 위에 노란색으로 적혀있는 게 편도 티켓이고, 아래 주황색으로 되어있는 곳이 왕복 티켓이다.



 그야말로 공원이라는 느낌의 연락선 승선장 근처.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 바닷물에 왠 해파리가... 해파리 냉채 먹고 싶다...



 배를 타고 있는 시간이 5분으로 굉장히 짧기 때문에 배도 아주 작은 편이다. 1층에 앉아서 갈 수도 있고, 2층에 오픈된 곳에 앉아서 갈 수도 있다.

 2층에 앉아서 가니까 물보라도 치고 풍경도 훤하게 보이고 재밌더라.



 지하철 티켓처럼 생긴 시모노세키 ~ 모지코 연락선 티켓

  나는 배 멀미가 진짜 엄청 심한편이라서 겁을 많이 먹었는데, 배가 많이 흔들리는데도 멀미고 뭐고 느낄 틈도 없이 5분이 끝났음.



 배 위에서 보이는 카라토 시장(唐戸市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100엔 스시로 유명한 카라토 시장은 저 건물 내부에 들어가 있다. 연락선 정거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데, 시모노 세키 역에서는 굉장히 굉장히 멀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관광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드디어 스시...  100엔 스시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새우 초밥이나, 참치 초밥 등등... 좋은 생선이나, 인기가 많은 초밥들은 300엔이다.



 이런 식으로 좌판에 생선 팔 듯이 초밥을 판다. 나는 처음에 '이거 이거 주세요~' 하면 집어 주시는 시스템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직접 집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가게마다 생선 종류도 다르고, 심지어 가격들도 다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로 초밥을 고르는 것 보다, 다른 가게들을 다 둘러보고 나서 초밥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 사람이랑 중국 사람이 대부분 아닐까?' 하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일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 한국 사람이랑 중국 사람도 간간히 섞여 있기는 했음.



 우리가 집어온 스시의 일부. 사실 스시 자체는 특별하게 '우와!! 엄청 맛있다!! 신선하다!!' 하는 느낌은 아니고, 평범한 초밥이다.

 그냥 이 수산 시장의 분위기와, 내가 직접 원하는 초밥을 골라서 먹는다는 재미?



 초밥 뿐만 아니라 튀김류도 많이 팔고 있다.

 복어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복어 튀김이 굉장히 눈에 많이 띄는데, 왠지 비쥬얼이 그냥저냥 그래서 복어 튀김은 구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게살 크림 고로케를 구매해왔지!! 음음, 부드럽고 맛있는 크림 고로케~



 재미난 것은 오후 3시 영업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자, 갑자기 초밥 가격이 저렴해지더라. 우리나라 떨이 판매 하듯이 300엔 하던 초밥들을 100엔에 판매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난 것을 발견했는데, 3시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한국 단체 관광객 분들이 도착하셨다.

 뭐지? 여행사에서 노리고 일부러 이 시간대에 도착한 건가?



시장 분위기는 이런 느낌. 초밥 파는 곳은 대략 10곳~20곳 정도 있는 듯.

 평일~토요일은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요일 /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http://www.karatoichiba.com/calendars/ 수요일에 쉬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보시길.




 초밥을 먹고 입가심을 하러 근처 카페에 들어왔다.

 コーヒーフロート를 주문. 작은 레스토랑 겸 카페 같은 곳이었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도 있더라.


 하지만 카페 타임을 카레 타임으로 번역해 두셨음... 카레 타임이 뭐야ㅋㅋ




 카라토 시장의 근처에는 '하이! 카라토 요코쵸' 라고 하는 작은 테마파크? 공원? 도 있고, 수족관도 있고 그렇더라.

 작은 롤러코스터도 있고 회전 목마도 있고, 규모가 엄청 작은데 은근 있을 건 다 있음.



 왠지 필름 사진처럼 나온 관람차 사진.

 나랑 같이 간 선배도 똑같은 구도로 찍었더라. 역시 관람차 하면 이 사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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