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역 주변의 카페 총정리, 2019년 / 주관적인 분위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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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사진도 찍어야 하나?', '커피 맛도 평가해야 하나?', '안 가본 카페는 다 가봐야 하나?' 하는 걱정에 시작도 못하고 2년이 지났네요.


 결국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만 카페를 정리하고,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것은 '카페에 사람이 많은가 / 적은가', '카페는 어떤 분위기인가' 입니다.


 혹시 제가 가보지 않은 카페의 제보, 잘못된 정보가 있을 경우 댓글로 알려주세요. 가능한한 빨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를 알기 쉽도록 구글 마이맵을 만들어 번호를 매겨두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초록색과, 갈색과, 노란색의 카페들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구별한 것입니다.

 초록색스타벅스, 갈색항상 손님이 많은 카페들, 노란색손님이 적을 때가 많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카페들입니다.


 금연, 흡연석이 구별되어 있는지도 작성하고 싶었는데, 기억이 애매모호한 곳이 많아서 기억 나는 곳만 작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위 지도와 비교해가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도토루 커피 (요도바시 앞)

ドトールコーヒー博多駅いきいき通り店

 요도바시 카메라와 하카타 역 사이의 골목에 있는 도토루 커피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 만큼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가게는 넓은 편이고, 사람이 많은 만큼 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회의를 하거나 하기에 좋을 것 같네요.


 도토루 커피와 같은 많은 체인점 카페들은 흡연석과 금연석을 유리로 분리하여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는 어땠는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마 구별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 요도바시 앞에서 급하게 도토루 커피가 한 잔 하고 싶을 때 /


2. 우에시마 커피 (하카타 역 안)

上島珈琲

 하카타 역 안에 있는 카페이며, 구리로 만든 컵 같은 것에 커피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하카타 역 안에 있는 만큼 굉장히 사람이 많고, 소음이 심한 편이라, 조용한 곳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카페입니다.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우에시마 커피의 동(구리) 머그컵. 입에 닿는 느낌이 미묘하더라구요.


/ 동 머그컵에 들어있는 커피를 마셔보고 싶을 때 / 


3. 탈리스 커피 (하카타 역 마인궁)

4. 탈리스 커피 (하카타 마루이 1층)

タリーズコーヒー

 하카타 역 안의 마인궁 (기념품 쇼핑몰)과 하카타 역 마루이 (새로 생긴 하카타 역 옆의 백화점) 에 있는 탈리스 커피입니다. 매장이 아주 좁지는 않지만 넓은 편이 아니고, 항상 사람들로 복작복작한 곳입니다.


 마루이 1층에 있는 탈리스 커피의 경우에도 사람이 많고 매장이 작은 편이지만, 유리로 되어있는 벽면이 있어서 하카타 역 구경, 하카타 버스 정류장 구경, 사람 구경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일 것 같습니다.


 저는 기념품이나 가끔 커피 원두나 머그컵을 구경할 때만 이용하고 한 번도 안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 하카타 역, 마루이 1층을 돌다가 피곤하여 잠시 앉아 사람 구경을 하고 싶을 때 / 


5. 임비스 쿠라

インビス クラ

 카페 겸 맥주 마시는 공간 겸 가벼운 식사가 가능한 카페 & 바입니다.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의 구분이 없어서 담배 냄새가 나는 편이기는 한데, 위치가 좋고, 하카타 역 치구시구치(후문) 쪽이 통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커피 또는 맥주 한 잔만 마셔도 되고, 가볍게 식사를 하셔도 됩니다. 보통 애연가 분들이 따뜻한 곳 & 시원한 곳에서 담배를 피며 얘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환기가 잘 되는 것인지, 담배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특별하게 지독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자주 이용하게 되는 곳입니다.



/ 커피 한 잔 하며 하카타 역 후문의 바쁜 사람들을 구경하고 싶을 때 /


6. 스

7. 타

8. 벅

9. 스

16. スタバ

 하카타 역에는 총 5개의 스타 벅스가 있으며 5개 모두 손님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넓은 매장은 킷테 빌딩 1층에 있는 매장(6번) 과 하카타 역 맞은편(9번) 입니다. 사람이 제일 많은 매장은 치구시구치(7번) 매장과 아뮤플라자(16번, 하카타 역 3층) 이며 주문을 할 때도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고 매장 안에 자리가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하는 곳은 마루이 옆 킷테 빌딩 1층에 있는 매장인데,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굉장히 깔끔하고, 넓고, 상품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시에 두 곳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 하나가 바로 여기입니다. 리저브 관련 상품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텐진에 있습니다. 지도도 첨부할게요.



/ 후쿠오카 스타벅스의 기념품을 사고 싶을 때 / 


10.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요도바시 1층)

シアトルズベストコーヒー

 서브웨이와 함께 운영되는 시애틀즈 커피입니다. 서브웨이와 매장이 붙어있는 반면 넓지 않아서 아침/점심/저녁 시간에는 손님들이 적당적당히 있는 편입니다. 야외 테이블이 있기는 한데 바로 앞에 도로가 있기 때문에 딱히 좋은 장소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아주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는 곳이었고, 가장 맛없는 스콘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시애틀즈 커피는 어딜 가든 아주아주 맛있다고 느끼는 것을 보면 제 입 맛에 딱 맞는 커피를 파는 체인점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서브웨이와 같이 이용할 수 있어서 여행 중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먹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 서브웨이 샌드위치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맛보고 싶을 때 / 


11. 카페 벨로체 치쿠시구치 (후문)

カフェベローチェ

 하카타 역의 치쿠시구치로 나와서, 큰 길을 건너면 바로 눈에 보이는 카페 벨로체입니다.

 간단한 샌드위치 종류와 커피, 아이스 크림 등을 판매하는 체인점이고, 가게가 넓고 주변에 사무실이 많다보니 직장인 분들의 회의나 면접 등으로 자주 사용되는 카페 입니다.


 저는 아침에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2년 전 쯤 자주 이용했었는데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덜했습니다. 여행을 위해서 오신 분들에게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카페일 것 같기도 하네요. 너무나도 무난하고 아무런 개성이 없다는 느낌? 저처럼 매일매일 이용할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카페입니다.


/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책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 


12.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치구치구치에서 걸어서 8분)

シアトルズベストコーヒー

 하카타 역에서 조금 멀리 있는 카페이지만, 가게가 넓고 사람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바로 옆에 적당한 크기의 드럭 일레븐이 있어서 간단한 쇼핑도 가능할 것 같네요. 조용하게 얘기도 나누고, 푹 쉴 수 있는 곳.


/ 맛있는 커피를 맛보며 여유롭게 쉬고 싶을 때 / 


13. 카페 벨로체 (하카타 역 정문에서 5분)

カフェベローチェ

 제가 처음으로 후쿠오카 여행을 왔을 때,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았던 카페입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앉아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 가게가 넓고, 여유가 있는 편이라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 넓은 매장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 


14. REC COFFEE (마루이)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렉커피 입니다. 하카타 역 옆 마루이 6층에 있으며, 하카타 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는 항상 경쟁이 치열합니다. 창문 자리 외에는 테이블 자리가 많습니다.


 커피를 주문할 때 원두를 고를 수 있고, 각종 커피 관련 상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마루이 1층부터 천천히 쇼핑하면서 올라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에 딱 좋은 카페 같습니다. 유명한 바리스타 분이 계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하카타 역을 내려다보며 좋은 경치를 즐기고 싶을 때 /


15. 코메다 커피 (하카타 히가시)

コメダ珈琲店

 하카타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곳으로, 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로 조식을 해결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평상시에는 주변 사무실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조용한 분위기이며, 테이블 & 쇼파 자리가 많아서 편안한 느낌입니다.


 저는 여행 중에 커피 + 토스트 + 샐러드로 가볍게 조식을 해결했었는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조식을 먹고 싶을 때 & 편하고 넓은 쇼파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 


17. 커피 츠루하시

 보통 이 정도 되면 구글 맵에 누군가 등록을 하게 되어있는데,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커피 츠루하시입니다.


 아주 오래된 느낌의 카페이며, 엔티크 + 고즈넉 + 일본의 옛날 카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최고일 것 같네요. 단점이 있다면 옛날 카페 답게 흡연이 가능한 카페라는 점.


 두번 방문했었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손님 분들이 2~3분, 근처 사무실의 직장인 분들이 1팀~2팀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유있게 다이어리도 쓰고, 얘기도 하고 하기에 좋았습니다.


/ 일본의 아주 오래된 카페를 느껴보고 싶을 때 /



 이런 느낌입니다. 테이블마다 재떨이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참 어색하네요. 옛날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겠죠.



 2019/02/03

 계속해서 카페 사진과, 새로운 카페들을 추가해 나가겠습니다.



 여긴 후쿠오카 국내선 앞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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