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장 일본 여행기 - 2일차 오사카 / 덴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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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89년생/일본] - 세네장 일본 여행기 - 1일차 오사카




여행 시작 2일차입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더라도 항상 하루나 이틀정도는, 각자 개인시간을 가지고는 했는데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여행을 하니 기분이 싱숭생숭 합니다.


저는 걷는걸 좋아해서, 숙소에서 신세카이, 덴덴타운을 거쳐서 난바까지 계속 걸어다녔는데,



(지도로 표시하자면 요런 코스)


만약 일행이 있었다면 굉장히 짜증을 냈을것 같아요.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아깝다고 그럴거 같네요.


걸어다니다가, 배고프면 밥먹고, 보고싶은 것 있으면 보고, 사진찍고 싶으면 찍고...



대신 일행이 없으니 하루종일 가게 종업원들이랑 말하는거 아니고는 말한마디 안하는 날도 생기더라구요


게다가, 전 술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혼자 술집에 들어가려니 뭔가 이상하고...


장단점이 확실한거 같아요.



3년만에 왔더니, 글리코 아저씨가 바꼈더라구요.


저보다 오사카 여행을 먼저 다녀온 친구는 완성되서 공개하는 걸 봤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은데, 공개하는 날은 팔부분 전광판이 오류가 생겨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ㅋㅋ


세련되어져서 좋은거 같긴 한데, 왠지 저는 옛날 글리코 아저씨가 조금 더 정감갔던거 같아요.



오사카에 왔으니 덴덴타운도 한번 들러봐야죠

덴덴(電電)타운은 도쿄의 아키하바라 같은 거리인데, 

컴퓨터 부품, 애니메이션 상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잔뜩 모여있는 타운입니다.


電 전기 전 電 전기 전 타운

ㅋㅋ



근데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덴덴타운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가위바위보를 비길때 까지 해서, 비기게 되면 우마이봉 하나를 받더라구요

그리고 첫게임에 바로 비기게 되면, 자기가 원하는 맛으로 골라 갈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찍느라 꽤 구경했는데, 딱 한분 골라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비기지 못해서 20번 정도 계속 가위바위보를 하신 분도 있었어요



일본은 점심, 저녁시간에 대기열이 없는 가게가 정말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던 우동가게도,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점심, 저녁시간에는 대기열이 꽤 길었어요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도 많고, 주변에 도시락 가게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식당에는 손님들이 항상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그런 가게만 남은건지, 아니면 모두 맛집인건지...


사진의 가게는, 처음에는 무슨 프랑스 요리나, 스파게티 같은 걸 파는 가게인줄 알았는데


사진을 찍고나서 슬쩍 넘어가서 보니 돈카츠랑 카라아게를 파는 가게더라구요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마무리하고 가게로 들어가려고 걸어가고 있는 도중에 찍은 타코야키 가게입니다.


덴덴타운은 캐릭터 모양 슈크림빵 같은 가게도 많은데, 평범한 타코야키 가게가 살아남았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운영하시는것 같던데


한번 들러볼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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