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자 한국과자 비교? 비슷함을 떠나 똑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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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국과자 중에 옛날부터 전해오던(?) 과자들은 일본과자와 비슷한 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요즘 과자는 한일 양국의 차이가 확실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뭐 내가 제과업계의 비리를 까발린다!


이런 느낌으로 글을 적고 있는 건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고...


과자에 저작권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지만 과자 회사들끼리 알아서 잘 했겠죠 뭐...

난 맛있게 먹기만 할 뿐


그리고 적으면서 알게된건데, '사실은 미국 과자가 원조!!'하는 경우도 있음

과자가 하나되는 지구촌


그러니, 아 한국사람 입맛이랑 일본사람 입맛이랑 비슷비슷하구나

그렇게 생각합시다


사실 한국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한국의 과자를 보내달라고 하고싶었는데,

하다 보니 이건 비교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관뒀습니다.



그냥 똑같은 과자








1. 칸쵸 - 코알라의 행진



롯데제과의 코알라의 행진입니다.


우리나라 칸쵸와 비슷한 것 같아서 사왔는데,

우리나라 칸쵸도 롯데에서 나온 제품이네요.


똑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거였다니

실수다




팬더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칸쵸와 완전 똑같네!

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칸쵸같은 느낌같은 느낌


맛은 그냥 똑같습니다.



92엔






2. 쌀로별 - ?



처음 일본에 와서 보자마자

헐, 쌀로별이 왜 여기에 했던 과자


하지만 이 과자로 유명한 제품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제품들이 여러 과자회사에서 나와있는데

다 이름이 제각각이에요.


이 과자 같은 경우는 '히토쿠치 아게'(한 입 튀김?)

거북이 등껍질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거북이 과자'



우리나라 쌀로별은 조금 더 부드러운 맛과 모양새를 띄지만,

일본은 전통과자 센베(전병)이랑 비슷하게 만든건지, 간장을 한번 바르고 굽거나 튀긴 것 같은 이미지



92엔






3.버터링 - 버터쿠키



버커 쿠키입니다.

버터링이 아니에요.



하지만 속에 들은건 버터링이라는 거~


우리나라 버터링 보다 양이 조금 많은 것 같네요.


버터링 700원 하던 때가 기억난다

참 많이 사먹었는데



95엔





4. 고래밥 - 옷톳토



이건 뭐 이름은 옷톳토? 의미불명이지만, 그냥 고래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찾아보니 무슨 의미는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무슨?)


토미카랑 무슨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고래밥을 먹다보니 자동차 모양이...



적으면서 느끼는데, 우리나라보다 포장술이 훨씬 떨어지네요.


질소를 많이 넣던가, 양 옆에 종이를 넣어뒀으면 한 봉지만 넣었어도 충분할텐데!!


자랑스러운 포장 선진국 한국





너는 고래를 찾게 된다.


성게가 우리나라랑 좀 달라요

좀 더 가시가 성의있게 나있음


우리나라는 처음 보고 무슨 거북인줄



제가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어요.



81엔






5. 빠다코코낫 - 코코낫 사브레



이건 기간한정이라 코코낫 사브레가 아니라

메이플 사브레 입니다.


원래 이름은 코코낫 사브레




크기도 모양도 맛도 뭐 그냥 빠다코코낫이구만



메이플 사브레라 그런지 굉장히 달고 향이 엄청 좋음


그냥 코코낫 사브레를 샀어야 했는데

비교가 안되잖아


빠다 코코낫 보다 맛있엉

그리고 양이 많아



95엔






6. 카라멜 땅콩 - 카라멜 콘



이름도 과자 모양도 무엇 하나 다른게 없다

꽤 유명한 과자죠. 국민 과자 정도..


저도 일본인한테 선물로 받은 적 있음





오, 일본에서 먹는 카라멜 땅콩



왓더...

땅콩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는 하나 뿐이지만 바닥에 잔뜩 가라앉아 있었음


옛날에 카라멜 땅콩을 먹으면서 땅콩이 바닥에 잔뜩 가라앉아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지금은...



79엔





7. 엄마손파이 - 홈파이



사실 이 과자는 우연히 찾게 된건데 찾고 나서 좀 화가 났습니다.


설마했던 엄마손 파이 마저 일본에 똑같은 게 있었다니


배신감이 든다



포장지는 다르네요, 우리나라는 투명한 포장지인데


나는 그게 더 좋은 듯



그죠?


한국에 부탁해서 엄마손 파이 보내달라고 할 이유가 없음


똑같은데


옆에 두고 찍어도 뭐가 뭔지 구별도 안될건데


맛도 진짜 또오오오옥 같음



198엔





8. 꼬깔콘  - 톤가리콘



이름이 전혀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똑같은 한일 모두 '꼬깔콘'입니다.


왜?

꼬깔을 일본어로 하면 톤가리




역시 포장기술은 우리나라가 훨씬 앞서가네요


질소를 더 넣으면 부숴지지 않을텐데,

부숴질까봐 박스로 감싸 놓은 것 하곤...


이게 다 자원낭비여!!



부럽다



또오오오옥 같구만


아주 그냥 똑같구만 똑같에


맛도 똑같음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아무도 못 맞출 듯



138엔





9. 새우깡 - 에비센



과자사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새우깡은 작은 걸로 샀습니다.


다른 과자도 작은 것 좀 만들어주지


너무 비쌍




이젠 말하기도 지겹지만


똑같습니다.


맛도 향도 생김새도 한국 것과 비교할 의미가 없음



35엔





10. 죠리퐁 - 무기무기



엄마손 파이 사러 갔다가 발견한 죠리퐁.

이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미 과자가 너무 많아서 제가 다 먹을 수 있는 분량을 넘어섰거든요

그리고 배신감이 너무나도 심해서...


죠리퐁이랑 똑같아요

심지어 적혀 있는 문구도...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유에 말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다 사오고 싶었지만 이미 사온 과자 먹는데 1주일이나 걸렸어요

뜯어버려서 누구 주지도 못하겠고

이것 참...




과자 사러 가서 느낀건데, 옛날부터 꾸준히 먹어오던 한국과자 전부 다 일본에 똑같은 과자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초코송이

오징어 땅콩

초코하임

몽쉘

초코파이

오예스

...



음료는 좀 덜하긴 해요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넘어가면 또 엄청납니다.

포장지 벗겨 놓으면 어느나라 아이스크림인지 구별은 힘들 듯


가까운 나라라서 그런가 과자 뿐만 아니라 음식도 비슷한 게 꽤 많죠

음식만 그런가, 옷도 그렇고 화장품도 그렇고...


일본에서 잘 팔리는 제품 = 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

이런 공식이 성립하니까 두 나라가 똑같은 제품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이제 내게 남은 건



과자 포장지

텅 빈 지갑

엄마손 파이



언제 다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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